尹 만난 넷플릭스 CEO "韓 문화 환상적, 3.3조 투자"

워싱턴=구경우 기자 2023. 4. 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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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글로벌 콘텐츠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약 25억 달러(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테드 서렌도스 넷플릭스 대표, 최고경영진들과 만나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 자리에서 서렌도스 대표께서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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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서렌도스 CEO "韓에 25억 달러 투자"
역대 넷플릭스 韓 투자한 금액의 두 배 규모
서렌도스 "K 드라마, 리얼리티쇼 창작 도울 것"
尹 대통령 "파격적 투자 진심으로 환영"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최고 경영진 접견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글로벌 콘텐츠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약 25억 달러(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CEO)와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테드 서렌도스 넷플릭스 대표, 최고경영진들과 만나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 자리에서 서렌도스 대표께서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서랜도스 대표가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관계가 마치 한미동맹과 같다고 말했는데 100퍼센트 공감한다”며 “한미 동맹은 자유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인데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요건이다”라고 말했다.

서렌도스 대표도 “오늘 이렇게 윤 대통령님을 만나뵙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대통령님께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은 넷플릭스가 이번에 25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그리고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라며 “이 금액은 저희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강조했다.

서렌도스 대표는 투자 배경에 대해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던 것은 한국 크리에이티브 산업과 관련 창작 생태계가 계속해서 훌륭한 스토리를 선보일 것이라는 확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류의 확장을 향한 대통령님의 사랑과 강한 지원에 감화된 부분도 있다"라며 "(저의 편지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보내주신 친절한 답장 서한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작품들은 이제 전 세계적인 시대정신의 중심에 우뚝 섰다”며 “오늘 발표한 투자가 한국, 한국 창작 생태계, 넷플릭스 사이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렌도스 대표는 “한국의 문화, 한국의 창작물들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일을 보는 게 정말로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에서 나온 그런 이야기들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문화적인 시대정신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서렌도스 대표는 넷플릭스의 투자로 제작된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을 거론하며 “저희의 투자가 한국과의 장기적인 그런 파트너십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창작업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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