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행까지 경질 수순' 토트넘, 4년 동안 숙청 당한 사령탑만 '무려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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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루어진 6번째 감독 교체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시대에 접어든 다음 4년 만에 감독 6명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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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이루어진 6번째 감독 교체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5위 토트넘은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결국 우려했던 사달이 일어났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자충수가 됐다. 전반 21분 만에 무려 5골을 얻어맞으면서 'EPL 역대 최단 시간 5실점' 2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경기 종료 이후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이런 경기력은 설명할 수 없다. 경기 초반 25분은 최악이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바꾼 시스팀에 잘못됐길 바란다. 4백이 실수였다면 내 실수다"라고 전했다.
결국 최악의 수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팬들에게 "뉴캐슬전 결과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나를 포함해 수뇌부,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책임을 져야 하고, 궁극적인 책임은 내게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코치진과 함께 떠날 것이다.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 대행이 즉시 지휘봉을 이어받을 것이다. 나는 선수단과 만나 이번 시즌 가능한 한 좋은 마무리를 거두기 위해 단결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악몽 같은 나날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시대에 접어든 다음 4년 만에 감독 6명을 갈아치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모두 숙청을 당했다. '독이 든 성배'가 떠오르는 토트넘이다.
돌고 돌아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하지만 큰 기대를 걸기 힘들다. 당장 다가오는 주말 토트넘은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홈에서 어떻게든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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