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곧 알게 될 것”…재선 도전 공식 선언 ‘초읽기’

박일중 2023. 4. 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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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 시각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2024년 대선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백악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선 도전 계획을 묻는 말에 "말한 대로 나는 출마할 계획"이라면서 "곧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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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 시각 25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2024년 대선 선거 운동에 들어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백악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선 도전 계획을 묻는 말에 "말한 대로 나는 출마할 계획"이라면서 "곧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2019년 4월 25일)한 4주년인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말 캠프 데이비드에서 선거 운동 관련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 캠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부친은 노동 운동의 아이콘이었던 세자르 차베스라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올해 초 출마 선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부통령 시절 기밀문건 유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뒤로 밀렸으며, 최근에는 분기별로 집계되는 정치자금 시스템에 맞춰 3분기 초에 출마 선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부채한도 상향 막판 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내달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서 시간표를 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실제 출마 동영상을 공개하는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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