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억제 별도 성명 준비"‥IRA 해법은?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26일에 열리는데요.
◀ 앵커 ▶
회담에서는 확장억제 강화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경제 협력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수진 특파원,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는 확장억제가 우선 의제가 되겠죠?
◀ 기자 ▶
네. 존 커비 백악관 NSC 조정관이 오늘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습니다.
먼저 확장 억제를 강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른바 '한국형 핵공유'가 구체화 될 것 같고요.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서 두 정상이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에 포함되는 형식이 아니라 별도의 성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이 출국 전에 외신들과 인터뷰한 내용들도 논의가 되겠죠.
우크라이나 지원이나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었잖아요?
◀ 기자 ▶
네. 먼저 "100년 전 일로 무조건 무릎 꿇으라 할 수 없다"고 말한 윤 대통령 워싱턴 포스트 기사와 관련한 질문에 커비 조정관은 한국과 일본이 대화할 문제라면서도 미국은 두 나라의 관계 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특히 높은데요.
미국은 그 어떤 나라에도 하라 마라 간섭하지 않는다면서, 군사 지원 여부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대목은 직접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뭐가됐든 미국은 환영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기존의 인도적 지원에서 방향을 바꾸기로 한다면, 그건 윤 대통령이 발표할 일입니다."
또 반도체 협력 등 경제 안보 문제도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그리고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인데요.
다만 커비 조정관은 이 두 법이 시행되면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상당한 이익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여론과는 차이가 있는 인식인데요.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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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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