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수별 혼조…빅테크 어닝 앞두고 나스닥 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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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을 앞두고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올들어 17%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날 예정된 실적 불안 속에서 1.4%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MS 이외에도 알파벳(구글 모기업), 메타플랫폼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나온다.
대형 기술주가 올들어 랠리를 펼치며 증시 전반을 지탱했기 때문에 증시는 침체 우려 속에서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를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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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을 앞두고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빅테크 어닝 앞두고…실적 호조 지속가능성 의문
2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6.44포인트(0.20%) 상승해 3만3875.4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52포인트(0.09%) 올라 4137.04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5.25포인트(0.29%) 떨어져 1만203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전기차 테슬라가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한 데에 따른 우려로 1.5% 더 하락하며 대형주를 압박했다. 올들어 17%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날 예정된 실적 불안 속에서 1.4%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MS 이외에도 알파벳(구글 모기업), 메타플랫폼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나온다. 대형 기술주가 올들어 랠리를 펼치며 증시 전반을 지탱했기 때문에 증시는 침체 우려 속에서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를 걱정한다.
찰스스왑의 랜디 프레드릭 파생상품 상무이사는 로이터에 "지금까지 이번 어닝시즌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이러한 낙관론이 지속불가능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고 기대치가 낮았던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3월 개인소비지출지수(PCE), 4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초기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캐리어 7.3% 급락…독일 비스만 인수 협상중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에너지가 1.5%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기술주는 0.4%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아마존은 0.7% 하락했고 메타는 장중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며 0.04% 떨어져 마감됐다.
알파벳은 0.5% 상승했다. 실적 부진에 통신사 AT&T는 3.8% 추가 하락했다.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는 7.3% 급락했다. 캐리어는 독일산업 제조업체 비스만을 부채 포함 12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타깃, 월마트는 각각 1.1%, 0.7%씩 올랐다.
대형은행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시즌을 시작했고 증시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프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가운데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곳은 90개로 이중 77%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장기 평균인 6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확률은 92%로 가격에 반영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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