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송영길, '이재명 만나냐'고 묻자 "제가 탈당했지 않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을 지목받아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송 전 대표는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동행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입국 후 어떤 인사들과 만날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제가 상황을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이번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만날지 묻는 질문에는 "직접 만날 수 있겠나"라며 "검찰이 또..."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을 지목받아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송 전 대표는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동행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입국 후 어떤 인사들과 만날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 제가 상황을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또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캠프 인사들을 만날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보고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송 전 대표는 또 이번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만날지 묻는 질문에는 "직접 만날 수 있겠나"라며 "검찰이 또..."라고 답했다. 강 협회장은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아 지난 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영장은 기각됐다.
이재명 당 대표를 만날지 묻는 질문에도 송 전 대표는 "제가 탈당을 했지 않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교수 자격을 얻어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했으며 당초 오는 7월 귀국 예정이었다. 최근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조기 귀국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이 거세지자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서민경제가 어렵고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단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겠단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아서"라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또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단 말씀 드린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동주, '父 서세원 별세' 한국 언론에 공개된 경위에 불쾌감" - 머니투데이
- 이승기, 강호동과 日에 라면집 연다…"맛있다" 환호 부른 K-라면 - 머니투데이
- 박시연, 딸이 이렇게나 컸어?…훌쩍 큰 두 딸 사진 공개 '깜짝' - 머니투데이
- 아내 강사일+배달, 남편 "생활비 못 줘"…10년째 대화 없는 부부 사연 - 머니투데이
- "견디기 쉽지 않았다"…이장원♥배다해, 결혼 6개월차 위기 고백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내가 낫게 해줄게"…'영적치료'라며 노모 때려 숨지게 한 딸 - 머니투데이
- 남의 차에 피자를 왜?…기름 덕지덕지 묻히고 사라진 황당 여성들[영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