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간판 앵커 터커 칼슨 해고, 주가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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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터커 칼슨이 회사를 떠나자 폭스뉴스의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성명을 내고 "폭스뉴스와 칼슨은 갈라서기로 했다"며 "진행자와 토론자로 기여한 그의 활동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칼슨은 2009년 폭스뉴스에 토론자로 합류해 2016년부터 프라임타임 쇼인 '터커 칼슨 투나잇' 진행자 등으로 활약하는 등 폭스뉴스의 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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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보수성향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터커 칼슨이 회사를 떠나자 폭스뉴스의 주가가 3% 가까이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성명을 내고 “폭스뉴스와 칼슨은 갈라서기로 했다”며 “진행자와 토론자로 기여한 그의 활동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터커 칼슨의 사임은 폭스뉴스가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하 도미니언)과 명예훼손 소송에서 약 8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지 1주일 만이다. 이 배상금은 언론사의 명예훼손 소송금액 중 역대 최고다.
그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개표 조작이 있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을 확인 없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미니언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에서 도미니언사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28개주에 투·개표기를 공급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폭스뉴스의 주가는 장중 5% 이상 급락했으나 결국 전거래일보다 2.91% 하락한 32.64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폭스뉴스는 “새로운 진행자가 올 때까지 회사의 다양한 인물이 돌아가면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슨은 2009년 폭스뉴스에 토론자로 합류해 2016년부터 프라임타임 쇼인 ‘터커 칼슨 투나잇’ 진행자 등으로 활약하는 등 폭스뉴스의 간판이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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