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으려는 박현경 vs 욕심나는 박민지·박지영·임희정 [KLPGA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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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 박현경(23), 박지영(27), 박민지(25), 임희정(23) 등이 올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에 집결한다.
박지영과 박민지, 임희정은 KLPGA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없다.
2021년 6승과 2022년 6승을 앞세워 KLPGA 투어에서 16승(메이저 3승 포함)을 쌓은 박민지는 슬슬 시즌 첫 우승의 시동을 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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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 박현경(23), 박지영(27), 박민지(25), 임희정(23) 등이 올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에 집결한다.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펼쳐지는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1978년 창설된 KLPGA 챔피언십은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과 함께 한국 여자골프의 권위와 전통을 대표하는 대회다. 또한 KLPGA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본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 2억3,400만원의 향방에 따라 시즌 초반 개인 타이틀 경쟁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2021년에는 2연패에 성공했다.
KLPGA 챔피언십은 코스를 옮겨가면서 치른다. 박현경은 2020년에는 산악형 코스인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했고, 이듬해는 링크스 코스인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이 대회 우승 후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현경은 메이저 우승의 추억이 있는 이곳으로 돌아왔고, 길었던 2년의 우승 가뭄을 해소하길 기대한다.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세 차례 10위 안에 들었고, 25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2위를 달린다.
박지영과 박민지, 임희정은 KLPGA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없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3시즌 개막전 우승과 이달 초 국내 개막전 준우승에 힘입어 현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전부 1위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정규투어 통산 5번의 우승에서 메이저 트로피가 없었던 박지영으로서는 최근의 기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욕심 낼 만하다.
2021년 6승과 2022년 6승을 앞세워 KLPGA 투어에서 16승(메이저 3승 포함)을 쌓은 박민지는 슬슬 시즌 첫 우승의 시동을 걸 시간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적은 3개 대회에 출전한 박민지는 이달 중순 메디힐 챔피언십 3위를 비롯해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모두 30위 이내 들었다. 대상 포인트 5위, 평균 타수 7위, 시즌 상금 18위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임희정은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 1승을 거둔 제36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격한 임희정은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대상 포인트 10위, 시즌 상금 15위, 평균 타수 16위다. 특히 직전 대회인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에서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32계단 도약한 공동 5위로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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