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콧수염 이적생, 거포 본능 여전...美매체 “SD가 찾던 선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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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카펜터(38)가 맹활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카펜터는 샌디에이고 같은 팀을 찾아야 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카펜터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카펜터의 샌디에이고 이적에 호평을 내렸다.
매체는 '지금의 카펜터는 과거 700타석을 소화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적은 출전 기회에도 카펜터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샌디에이고의 투자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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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카펜터(38)가 맹활약하고 있다.
카펜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샌디에이고에 7-5 승리를 안겼다.
경기 내내 카펜터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1회 2사 1,2루 때 카펜터는 선발 드리 제임슨의 97.9마일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2타점 중전 2루타를 때렸다. 3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무사 3루 때 카펜터는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높게 띄워 보냈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에는 카펜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카펜터는 피터 솔로몬의 93.3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7회에도 카펜터는 2사 2루 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홀로 5타점을 쓸어 담은 카펜터. 샌디에이고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카펜터는 202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다. 2013시즌에는 199안타를 기록.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2018시즌에는 36홈런을 때려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에서만 통산 11시즌을 뛰었고, 17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뽐냈다.
그러나 세월을 이기지 못한 카펜터. 결국 세인트루이스를 떠나야 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202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다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았고, 47경기 15홈런 타율 0.305(128타수 39안타) 장타율 0.727 OPS(출루율+장타율) 1.139를 기록하는 등 ‘방출생 신화’ 주인공이 됐다.
뉴욕에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연 카펜터는 지난겨울 FA 시장에 나왔고, 샌디에이고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에서도 카펜터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일발 장타력을 뽐내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카펜터는 샌디에이고 같은 팀을 찾아야 했다. 샌디에이고 역시 카펜터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카펜터의 샌디에이고 이적에 호평을 내렸다. 매체는 ‘지금의 카펜터는 과거 700타석을 소화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러나 적은 출전 기회에도 카펜터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샌디에이고의 투자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샌디에이고 일원이 된 카펜터는 정상에 서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 소속이 되고 싶었다. 또 우승에 일조하고 싶었다. 올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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