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앞두고 관망…뉴욕 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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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 3875.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09% 오르며 4137.04에,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1만 2037.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으로 코카콜라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1분기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지만, 정규장에서 빠르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16% 내렸습니다.
위기설에 휩싸이며 대형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기준 예금량이 1년 전보다 40.8% 급감한 1045억 달러였습니다. 월가가 예상했던 1450억 달러보다 적었습니다. 다만 퍼스트 리퍼블릭은 3월 마지막주부터 예금이 안정을 찾아갔고, 4월 21일 기준 총 예금량이 1027억 달러로 3월 말 대비 1.7%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발표 전 실적 기대감에 12% 넘게 급등했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어닝시즌은 순항 중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월가 예상을 웃돈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기업이 68%,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발표한 기업이 75%으로 각각 역사적 평균 63%와 59%를 웃돈 수준입니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도 55%로 역시나 역사적 평균인 44%를 넘어섭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활성화 기간인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업계가 들썩이자,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르며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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