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카우트, 이정후 아닌 이 선수도 본다…5연패 팀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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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한국을 찾지 않았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KBO리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정후는 많은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처럼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이들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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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한국을 찾지 않았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KBO리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한국인 스카우트의 서면 자료, 영상 자료들에 의존했다면 요즘은 직접 한국에서 KBO리그를 지켜보며 영입 리스트를 정리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정후는 많은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스카우트들이 한국인 선수만 지켜보는 것은 아니다.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처럼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이들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NC 에릭 페디가 관심의 중심에 있다. 이제 개막 첫 달이 끝나가는 시즌 초반인 만큼 메이저리그 복귀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 경기력이 미국 구단의 주목을 받을 수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페디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 12⅓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개막 후에도 페디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4경기 평균자책점 0.75(24이닝 5실점 2자책점)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KBO리그 2년차 LG 아담 플럿코(0.77)와 함께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타이틀 경쟁에서 선두 그룹을 이뤘다.
19일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2실점 1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체크스윙 판정,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흔들릴 만도 했는데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삼진이 됐어야 할 상황이 2사 3루로 바뀐 뒤에도 침착하게 다음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탈삼진을 추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20일 "가진 구종과 구위는 모두 최고라고 본다"며 페디를 향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페디는 지난 4경기에서 모든 구종을 19.9% 이상의 비율로 던졌다. 싱커가 33.1%로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24.2%)와 커브(22.5)가 20%를 넘겼다. 가장 적게 던진 체인지업마저 19.9%다. 체인지업은 시속 140㎞가 넘을 만큼 빠른데 낙차도 상당하다. 커브의 가로 움직임은 백도어로 왼손타자 허를 찌를 정도다. 게다가 이 여러 구종이 제구까지 된다.
페디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NC가 10승 선점 직후 5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조차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에이스 페디의 손에 팀의 연패 탈출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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