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배달' 도입한 배민, 라이더에만 '구간배달'로 명칭 바꿔 공지한 까닭

김민석 기자 이주현 기자 2023. 4. 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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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이라는 새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가운데 라이더들에게는 '구간배달'이라고 명칭을 바꿔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지를 접한 일부 라이더들 사이에서 '구간배달이 알뜰배달인가' '새로운 서비스인가'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배민에선 명칭만 구분했을뿐 같은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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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구간배달 같은의미…묶음배달 돕는 AI 추천 배차 시스템 적용"
라이더에 새로운 구간배달료 지급…고객·라이더 입장 맞춰 명칭 결정
'구간배달 사전 오픈' 일부 내용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이주현 기자 = 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이라는 새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가운데 라이더들에게는 '구간배달'이라고 명칭을 바꿔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지를 접한 일부 라이더들 사이에서 '구간배달이 알뜰배달인가' '새로운 서비스인가'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배민에선 명칭만 구분했을뿐 같은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구간배달 오픈 일정·지역을 공지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군포 △인천 연수구 △대구 달서구·남구·서구·중구·수성구 31일 △대구 동구·북구·달성군 등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구간배달은 픽업·전달 구간을 최적화해 라이더가 묶음배달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AI 추천 배차 시스템'이다. 특징은 △1개부터 여러 배달 건을 묶어서 추천하고 △배달 중 추천배차를 수락하면 경로가 변경될 수 있으며 △새로운 구간배달료를 적용한다.

새 배달료 구성은 픽업지부터 전달지까지 기준거리에 따라 배달료를 계산하는 기본배달료에 구간배달료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구간배달료는 픽업요금, 전달요금, 구간요금을 각각 정산하며 3개 이상 배달시도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픽업요금, 전달요금, 구간요금은 배단수단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구간배달 사전 오픈' 일부 내용ⓒ News1

우아한형제들은 구간배달에 대해 앞서 공개한 알뜰배달과 같은 개념이지만 라이더와 소통하기 위해 다른 명칭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에는 알뜰배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더에는 구간배달이라는 네이밍을 각각 사용해 소통한다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은 배달비 부담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배민1 알뜰배달로 명칭을 정했다"면서 "라이더 관점에선 과거 배민1 한집배달이 바로배달, 배민1 알뜰배달이 구간배달로 각각 변경된 것으로 알뜰배달과 구간배달은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부터 알뜰배달을 출시하고 일부 지역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알뜰배달 이용 점주는 배민1과 동일한 6.8%의 주문 중개이용료에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세 별도)을 부담하면 된다. 기존 단건배달은 주문 중개 이용료(6.8%)에 6000원 상당 배달비를 업주와 소비자가 분담하는 구조였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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