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잠실에 키즈카페 ‘웰파크’ 여는 세라젬... ‘헬스가전 1위’ 굳히기 나섰다

김은영 기자 2023. 4.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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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가전 1위 세라젬이 가족형 체험 매장을 열고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키즈 테마파크 형태의 매장으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의료가전을 체험하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더 큰 규모의 웰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카페는 가전제품 매장에 방문해 체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해 고안된 공간으로, 세라젬을 업계 1위로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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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 체험 매장 ‘웰파크’ 잠실과 기흥에 선봬
웰카페 키즈카페 버전... 가족 단위 고객 대상 체험 마케팅 강화
“전 연령층이 이용하는 홈 헬스케어 기업 목표”

헬스케어 가전 1위 세라젬이 가족형 체험 매장을 열고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이르면 이달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지하 3층 아이스링크(아이스가든) 인근에 661㎡(약 200평) 규모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매장명은 ‘우리 가족 건강 놀이터’를 표방해 ‘웰파크(Wellpark)’라고 지었다. 앞서 세라젬이 자사의 의료가전 제품과 카페를 결합해 선보인 체험형 매장인 웰카페의 키즈카페 버전인 셈이다.

이달 서울 잠실에 문을 여는 가족형 체험공간 세라젬 '웰파크'. /세라젬

웰파크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놀이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마스터V6, V7 등 세라젬 의료가전을 체험하며 휴식하는 ‘코어 케어 공간’과 가족이 의료가전을 체험하며 영상과 게임을 즐기는 ‘마인드 케어 공간’,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세라 체크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 ‘액서사이즈 케어 공간’ 등이 마련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키즈 테마파크 형태의 매장으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의료가전을 체험하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더 큰 규모의 웰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음료를 주문하면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웰카페를 통해 체험 마케팅을 펼쳐왔다. 웰카페는 가전제품 매장에 방문해 체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해 고안된 공간으로, 세라젬을 업계 1위로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첫 매장을 낸 이래 2020년 90개, 2021년 118개, 지난해 125개로 매장 수가 늘었다. 현재 136곳의 웰카페를 운영 중이며, 작년 한 해만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세라젬 웰카페 DMC상암점. /세라젬

실제 세라젬 제품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은 웰카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회사 측이 척추 의료가전 구매 고객 1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5%는 구매 전 1회 이상 웰카페에서 제품을 체험해 봤다고 답했다.

시장에선 웰파크가 아이를 키우는 젊은 주부 및 가족 단위 고객들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세라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창립 이후 최대 매출로, 2021년 업계 1위였던 바디프랜드를 제친 후 격차를 더 벌렸다. 가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도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외연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반면 같은기간 바디프랜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220억원으로 약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세라젬은 올해 웰카페, 웰파크 등 오프라인 거점을 통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능을 지닌 홈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8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웰라이프 멤버십 서비스를 고도화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웰카페를 통해 소비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연령대를 다양화하기 위해 웰파크를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는 주 고객이 40~50대에 집중돼 있지만, 장기적으로 10대부터 이용하는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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