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서도 '1호 영업사원'으로 세일즈 외교 나선다

정지형 기자 2023.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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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둘째 날인 이날 공식 일정으로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도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의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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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둘째 날…투자 받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첨단산업포럼·나사 우주센터…정상 간 친교 시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4.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워싱턴=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둘째 날인 이날 공식 일정으로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미국 첨단기업을 격려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도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의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서도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한국 시장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편한 환경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 주요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경제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퀄컴, 램리서치, 코닝, 보잉, 록히드마틴, GE, GM, 모더나 등 주요 기업 대표가 자리한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양국 170여개 기업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또 나사(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협력에 관한 논의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나사에서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양국 우주협력 방안과 한국 우주정책, 우주항공청 운영 방향 등을 놓고도 미 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국전 기념공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백악관 인근 내셔널 몰에 위치해 있다. 미군과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4만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있는 곳이다.

미국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이날 양국 정상 간 친교의 시간도 마련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내외가 만나 우정과 신의를 다지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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