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특수부대 드니프로강 건넜다…크림반도 진격 교두보

문영광 기자 2023.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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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강을 건너 러시아 점령지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ISW는 러시아군이 헤르손시 남서쪽 드니프로강에 있는 삼각주 일부를 통제하지 않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상륙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일부 신뢰도 높은 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은 드니프로강 남쪽 러시아 점령지 일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탈환된 모습을 이미 전황 지도상에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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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강을 건너 러시아 점령지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드니프로강 아래쪽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여러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헤르손 인근 드니프로강의 작은 선착장 위로 우크라군 특수부대원들이 상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에서 내린 부대원들은 자세를 낮춘 채로 은밀하게 주택가로 침투했다.

ISW는 러시아군이 헤르손시 남서쪽 드니프로강에 있는 삼각주 일부를 통제하지 않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상륙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일부 신뢰도 높은 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은 드니프로강 남쪽 러시아 점령지 일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탈환된 모습을 이미 전황 지도상에 나타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드니프로강을 건넜다는 사실은 러시아군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러시아 점령 당국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앞서 민간인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헤르손 지역 인사의 말을 인용해 “이 지역에서 펼쳐질 전투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오늘부터 대피가 시작된다”며 “러시아 부대가 철수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가전제품 등을 훔쳐가고 있다”며 “이들이 약탈을 시작했다는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메니우크 대변인은 러시아의 전격적인 철수까지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러시아군이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강 하구 퇴적지형어서 습지대가 많을뿐더러 수십 개의 러시아 부대가 배치돼있어 우크라군이 도하에 성공하더라도 드니프로강변을 빠져나기까지는 굉장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8일 개전 이후 처음으로 헤르손 지역의 부대를 방문하면서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더 자세한 내용, 뉴스1TV를 통해 확인해보자.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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