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원가 특화' 민간 자격증 도입… 내년 상반기 첫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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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분야에서 원가 산정 전문성 향상 및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최초의 민간 자격증이 내년부터 발급된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원가관리 자격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지난 3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국방원가관리사' 민간 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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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산업 분야에서 원가 산정 전문성 향상 및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최초의 민간 자격증이 내년부터 발급된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원가관리 자격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지난 3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국방원가관리사' 민간 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국방원가관리사 시험과목은 1·2차로 나뉘며, △1차는 국방획득제도와 일반물자 원가 계산, 방산물자 원가 계산, 그리고 △2차는 방산제조원가 계산실무, 방산용역원가·하도급원가 계산실무 등으로 준비되고 있다.
방진회는 자격 검정 시험을 위해 현재 시스템 구축, 교재 개발 및 교육 동영상 제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진회는 올 10월쯤엔 온라인을 통한 교재 판매와 동영상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내 국방원가관리사 첫 자격 검정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방진회는 국방원과관리 자격제도 운영이 △방산 업체 및 협력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원가 담당자와 유관기관 공무원의 방산 원가 전문성 향상과 △대학생 및 타 산업 종사자 등 일반인의 접근성 향상을 통해 "방산 원가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 원가 관리는 최근 'K방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방위사업청과 민간 기업의 원가 업무 관련 직원들이 국가 공인 '원가분석사' 자격을 획득해 적정 원가를 분석·결정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원가분석사가 일반적인 조달 물품 전반을 다룬다면, 국방원가관리사는 국방 분야에 집중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의 '건설원가관리사'와 같이 각광받는 자격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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