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굳이..브브걸 민영·버벌진트, 2번 죽이는 뒤늦은 열애보도 [Oh!쎈 그알]

하수정 2023. 4. 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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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열애와 결별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과거 2년간 열애를 했고, 민영은 가명을 사용해 버벌진트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각자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취재 과정에서 버벌진트와 민영이 헤어졌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지만, 굳이 '10살 차 열애'라고 언급하면서 단독 기사가 보도됐고, 이로 인해 결별한 커플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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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스타들의 열애와 결별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예쁜 커플이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에게 꼬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의 확실한 입장이 체크되지 않으면 대부분 기사화되지 못하고 업계의 '썰'로 남는다. 

지난 24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래퍼 버벌진트의 열애 기사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과거 2년간 열애를 했고, 민영은 가명을 사용해 버벌진트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각자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버벌진트의 '흑화의 뜻' 작곡자 중 한 명인 꼬두람이가 브브걸 민영이고, '걷는 중' 피처링에 참여한 Isobel Kim 역시 민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 확인 결과, 민영과 버벌진트는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연인으로서 관계를 정리하고 결별한 상태였다. 

이날 버벌진트의 소속사 아더사이드 측 관계자는 OSEN에 "버벌진트와 민영이 과거 약 2년간 교제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헤어졌고, 이미 결별했다"며 "버벌진트는 다음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과정에서 버벌진트와 민영이 헤어졌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지만, 굳이 '10살 차 열애'라고 언급하면서 단독 기사가 보도됐고, 이로 인해 결별한 커플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특히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롤린'이 레전드 역주행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떡상'했지만, 반짝 인기를 누린 채 지난 2월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았다. 민영은 7년 동안 브브걸로 활동했지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잠시 중단됐다. 최근 경희대 근처에서 혼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을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민영은 헤어진 전 남자친구 버벌진트와의 열애가 공개돼 누가봐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 민영과 버벌진트 모두에게 이번 열애 기사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고, 만약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면 상대방에겐 예의가 아닐 뿐더러 절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민영과 버벌진트의 사례처럼,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열애설 이후 "이미 결별"이라는 공식 입장이 발표되면서 양측이 민망해졌는데, 여전히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기록'으로 남게 되는 셈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떠오르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처럼, 과거 연인이었지만 오늘 당장이라도 헤어질 수 있는 게 남녀 관계 아니던가. 그런 이유로 열애 기사는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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