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빅테크 강세장 온다…아마존은 빼고 [뉴욕마감]
나스닥이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로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다우존스 지수(DJIA)는 6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주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5월 금리인상 이후에 펼쳐질 시장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하지만 하반기에 강세장이 온다는 낙관론자들도 나오고 있다. 시장점유율이나 AI(인공지능) 혁신기술을 확보한 빅테크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높은 주가배수를 가진 아마존은 콕 집어 제외하라는 지적이 흥미롭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3,875.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52포인트(0.09%) 상승한 4,137.04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5.25포인트(0.29%) 하락한 12,03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는 가히 빅테크 실적발표시즌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가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기술주가 이미 연초에 크게 주가가 반등했기 때문에 실적이 잘 나온다고 더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 수석전략가인 스톨츠퍼스는 "대부분이 연준의 5월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며 "그 결정이 경제를 둔화시키거나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옥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에 이어 연준이 (5% 이상의) 기준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와 그 결과가 경제침체로 이어질지의 여부가 시장에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가 퍼스트솔라가 앞으로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후 4% 이상 하락했다. 씨티는 퍼스트솔라의 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씨티는 이 태양광 회사에 대해 "태양광 모듈 수급 펀더멘탈이 너무 도전적"이라며 "자산의 최종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회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폭스 주가가 4% 하락했다. 칼슨의 퇴사는 폭스가 약 8억 달러에 달하는 명예훼손 소송에 합의한 직후에 이뤄졌다.
원자재 시장에서 리튬은 지난해 정점 대비 거의 70% 하락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산 리튬(99.5%)의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해 고점 대비 67.9% 하락했다. 이 최고치는 가격이 2020년부터 1386.6% 상승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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