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 하락

송경재 2023. 4. 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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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4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이 MS 등의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몸을 사리면서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했다.

그렇지만 막상 기술주 실적이 발표된다고 해도 이를 발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비관이 벌써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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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1월 25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MS 파리 지사.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4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1.5% 더 내렸다.

3대 지수 혼조세

CNBC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이 MS 등의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몸을 사리면서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6.44p(0.20%) 오른 3만3875.40, S&P500은 3.52 p(0.09%) 상승한 4137.04로 강보합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35.25 p(0.29%) 밀린 1만2037.20으로 장을 마쳤다.

가장 바쁜 1주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25일 MS와 알파벳, 26일 메타플랫폼스, 27일 아마존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달 4일에는 애플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S&P500 편입기업 3분의1이 이번주에 실적을 공개한다.

웰스파고증권 주식전략 책임자 크리스 하비는 “모두가 기술주 실적 발표를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번주는 실적 발표와 관련해 매우 매우 바쁜 1주일로 투자자들이 물 위에서 제자리 수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두운 전망

그렇지만 막상 기술주 실적이 발표된다고 해도 이를 발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비관이 벌써부터 나온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스앨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재커렐리는 기술주 주가가 이미 올들어 실적 개선을 반영해 크게 오른 상태라 어지간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니고 서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오르기는 어렵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재커렐리는 기술주 주가에는 이미 호재 대부분이 반영돼 있다면서 주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고전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들은 고전을 지속했다.

테슬라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공개한 분기실적 상세보고서인 10Q 보고서에서는 특이할 만한 점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 주가에 부담을 줬다. 특이점이 없다는 것은 일면 다행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인 요인 역시 없다는 뜻이어서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장중 낙폭이 3%를 넘어 158.6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막판 낙폭을 일부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보다 2.53달러(1.53%) 내린 162.55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자동차는 장중 12.08달러까지 밀리며 또 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0.11달러(0.90%) 오른 12.36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루시드그룹은 0.03달러(0.43%) 내린 7.00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일제히 하락

반도체 종목들 역시 고전했다.

미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스가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데다, 27일 인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마이크론은 1.62달러(2.65%) 하락한 59.51달러로 마감했고, 인텔도 0.64달러(2.11%) 내린 29.66달러로 미끄러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엔비디아도 0.77달러(0.28%) 밀린 270.42달러, AMD는 0.86달러(0.97%) 하락한 87.5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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