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개발하자… 기업 끌고 정부 밀고

김동욱 기자 2023. 4. 25.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정부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돕는다.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를 추진하고 국내 배터리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 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마더 팩토리'(핵심 공장)를 국내에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정부도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화재 위험은 낮은 게 장점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전고체베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전환한 배터리다.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고 인화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발화 가능성이 낮다.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긴 것도 특징이다.

전고체배터리는 전기차 단점으로 꼽히는 화재 위험성과 짧은 주행거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가능해 향후 전기차 산업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2027년은 넘어야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배터리를 양산하고 2030년 이후 황화물계 배터리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순수 전고체 배터리 생산 파일럿 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에 소형 샘플 셀을 제작해 성능 테스트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SK온은 2024년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8년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민·관이 합쳐 총 20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를 추진하고 국내 배터리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 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마더 팩토리'(핵심 공장)를 국내에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글로벌 시장과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명실공히 배터리 산업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