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와 밀라노가 지배했던 세리에, 김민재의 나폴리가 뒤엎었다...33년 만에 우승 눈앞

하근수 기자 2023. 4. 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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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밀라노 형제가 지배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가 버티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탈환한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9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벤투스와 밀라노 형제 외에 직전 우승은 2000-01시즌 AS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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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벤투스와 밀라노 형제가 지배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가 버티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탈환한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나폴리는 승점 78점(25승 3무 3패, 67득 21실)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승패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조반니 디 로렌초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를 거친 다음 엘리프 엘마스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반대편에 위치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깔끔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격파하며 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를 말끔히 씻어냈다. 선수들은 드레싱룸에서 승리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호했고, 팬들은 선수단 버스를 에워싸고 환호했다.

이탈리아 리그는 2000년대 이후부터 유벤투스와 밀라노 형제가 지배했다. 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9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인터밀란은 2005-06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5연패를 달렸다. AC밀란은 2003-04시즌과 2010-11시즌에 이어 2021-22시즌 우승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새로운 대항마가 탄생하기 직전이다. 나폴리는 과거 1989-90시즌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와 밀라노 형제 외에 직전 우승은 2000-01시즌 AS로마다.

빠르면 다가오는 주말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 1위 나폴리가 살레르니타나를 잡을 경우 승점 81점(현 승점 78+승리 승점 3)이 된다. 2위 라치오가 인터밀란에 패배한다면 남은 6경기 전승을 달성해도 승점 79점(현 승점 61+승리 승점 18)에 불과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마라도나의 후예들이 이탈리아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 역시 탄탄한 수비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사진=나폴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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