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해외여행, 성수기는 피한다… '일본·중국·괌' 등 인기

김창성 기자 2023. 4. 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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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 3월29일~4월19일까지 3주 동안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여행지는 '일본·중국·괌' 등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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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주항공이 지난 3월29일~4월19일까지 3주 동안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여행지는 '일본·중국·괌' 등의 인기가 높았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42명 중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으며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 42%인 282명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148명, 52%)은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비용이 비싸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당 시기가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75명, 27%)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68명, 2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인 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선택했으며 24%(163명)는 국내를, 9%(61명)는 장거리 여행을 선택했다.

중단거리 지역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140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64명)로 2위 ▲대양주(괌·사이판),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63명)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 여행은 제주도가 77%(125명)로 1위,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이 57%(36명)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69%인 464명은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조사됐다. 10명 중 9명은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여행보다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1인당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여행 30만~50만원 ▲단거리 여행 50만~70만원 ▲중거리 여행 70만~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만~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평소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 내내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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