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단에 평화유지군 투입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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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자국민 대피를 위한 육상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 요원 등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수단에 남아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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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英, 자국민 대피로 확보 안간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 정부는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자국민 대피를 위한 육상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 요원 등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 시민들이 포트수단에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이동 방향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많은 미국인들이 탈출하는 것을 돕고 싶다"며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육상 대피로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양측 모두에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또 "미국은 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수단 수도 하르툼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키고 대사관을 폐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안전해지는 대로 외교 활동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수단에 남아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피 가능한 경로를 평가하기 위해 소규모로 된 영국군 팀을 파견했다고 BBC는 전했다.
앤드루 미첼 영국 개발부 장관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영국 국민들을 수단에서 탈출시킬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전날 외교관과 그 가족을 먼저 철수시켰고, 아직 자국민 4000여 명이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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