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위기의 삼성, 그리고 대구 찾는 '삼성 레전드' 이승엽 두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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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봉착했다.
25일부터 홈에서 경기를 이어가는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삼성 레전드' 출신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다.
5연패를 막기 위한 외나무다리에서 삼성 출신 레전드 이승엽 감독을 적장으로 맞이한다.
이승엽 감독은 일본 진출 기간을 제외한 현역 커리어를 모두 삼성에서만 보낸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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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전드 출신 이승엽, 감독으로 첫 대구 방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봉착했다. 4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미끄러졌다. 25일부터 홈에서 경기를 이어가는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삼성 레전드' 출신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다.
삼성은 지난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5로 패했다.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6 패배 이후 KIA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도 추락했다. 4연패 전까지 3연승을 달릴 때만해도 7위였지만 4연패 이후 9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의 성적은 7승12패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6승12패)와는 고작 반 게임 차이다.
연패 기간 세부 지표도 좋지 않다. 팀 타율은 0.239로 7위, 팀 평균자책점은 5.91로 최하위다. 투타 모두 평균을 밑돌면서 무너졌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데이비드 뷰캐넌(20일), 원태인(22일), 백정현(23일)이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연패 기간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95로 최하위를 마크했다.
설상가상 불펜도 부진했다. 평균자책점 5.84로 역시 리그 꼴찌다. 오승환 대신 새롭게 마무리를 맡은 좌완 이승현이 21일 KIA전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았고, 중간 계투로 이동한 오승환도 23일 경기에서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25일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빨리 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삼성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두산이다. 5연패를 막기 위한 외나무다리에서 삼성 출신 레전드 이승엽 감독을 적장으로 맞이한다.
이승엽 감독은 일본 진출 기간을 제외한 현역 커리어를 모두 삼성에서만 보낸 레전드다. 삼성에서 15시즌을 뛰면서 타격 관련 숱한 기록을 써냈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국민타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승엽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던 이승엽 감독이 감독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릴지에 대해 우려섞인 시선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이런 평가를 비웃듯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현재 두산의 분위기는 삼성과 정반대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23일 무승부 제외)을 달렸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0.92로 압도적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팀 타율도 0.279로 4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 속 연승을 거둔 두산은 순위도 3위(11승1무7패)까지 끌어올렸다.
서로 상반된 상황 속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국위선양을 견인했던 '절친' 박진만 감독과 이승엽 감독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 당시 "박진만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대표팀에서 만나왔다. 영리하고 훌륭한 선수로, 나보다 코치 경험도 풍부하다. 지금은 내가 도전자의 입장"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나와 이승엽 감독의 대결 구도에 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엽 감독과 재미있는 승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령탑으로 변신한 두 절친의 첫 지략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까. 삼성은 25일 경기에 대체 선발 이재희를, 두산은 5선발 김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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