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대서 활약한 몽골 바야르사이한·에디, 日 오타케 등 아시아쿼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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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무대에서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25·인하대)과 에디(24·이상 몽골·성균관대)가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배구연맹은 25일부터 사흘 간 제주한라체육관 및 제주 썬호텔에서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지난 21일 비대면으로 열린 여자부 아시아쿼터와 달리 남자부는 대면으로 3일 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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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내 대학무대에서 활약했던 바야르사이한(25·인하대)과 에디(24·이상 몽골·성균관대)가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배구연맹은 25일부터 사흘 간 제주한라체육관 및 제주 썬호텔에서 2023 KOVO 남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지난 21일 비대면으로 열린 여자부 아시아쿼터와 달리 남자부는 대면으로 3일 간 펼쳐진다. 1일 차에 메디컬 체크 및 신체검사, 연습경기가 열리며 2일 차에 감독과 선수 면담과 연습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3일차(27일)에는 최종 드래프트가 열린다.
라이언탄, 리반누르쿨미 등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아세안선수권대회 일정 등으로 대거 불참한 가운데 최종 24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7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국적별로는 대만 8명, 몽골과 필리핀이 각각 4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2명, 말레이시아와 홍콩, 태국이 1명씩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은 몽골의 바야르사이한과 에디다. 둘 모두 한국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인하대를 졸업한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은 197㎝의 미들블로커로 중앙 파이프(백어택)가 가능할 정도로 좋은 점프와 공격력이 눈길을 끈다. 이미 대학 무대에서 팀의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성균관대 재학 중인 에디도 198㎝의 좋은 신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로 각 팀들의 관심을 모은다. 공격에 비해 리시브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으나 좋은 신체조건으로 인해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팀들이 주목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 이세이 오타케(28·202㎝)는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다. 아웃사이드 히터 외국인 선수를 데리고 있는 팀들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카드다.
또한 오타케와 함께 일본 파나소닉에서 뛰었던 리베로 료헤이 이가(29)도 복수의 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베로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히는 대한항공 등은 이가를 선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선수들의 연봉은 남녀부 동일하게 10만달러(세금 포함)이며 재계약 가능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 당 똑같은 7분의 1 확률로 1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구슬 순서에 따라 상위 2~3개 팀은 즉시 전력감 선수를 뽑을 수 있어서 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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