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돌릴수록 손해… 손익분기점 밑돈 정제마진, 회복은 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았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이 통상 5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정유사들은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다.
직접 원유를 시추하지 못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통상 정제마진과 연동된다.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시장에 풀리는 제품이 줄고 재고 소진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일어날 경우 정제마진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2.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배럴당 3.9달러) 대비 35.9% 하락이다.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이 통상 5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정유사들은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수치다. 직접 원유를 시추하지 못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통상 정제마진과 연동된다. 올해 2분기 정유업계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정제마진이 하락한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SK에너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8조5882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 75.9% 줄어들 것이란 시각이다. S-OIL도 같은 기간 매출이 18.1%(11조4424억원→ 9조3730억원), 영업이익이 65.0%(1조7220억원→ 6022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주요 항구의 물동량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요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행에도 드라마틱한 수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여파가 수요 위축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정제마진 회복은 2분기가 지나야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화물 물동량 지표가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석유제품 수출 쿼터 추가 축소 가능성이 커졌고 유럽·아시아에서 등·경유 재고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시장에 풀리는 제품이 줄고 재고 소진에 따른 수요 증가가 일어날 경우 정제마진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브 장원영 "저녁식사, 프랑스식으로 3시간 동안 먹어" - 머니S
- [단독]방미 경제사절단, 두나무 '탈락' 토스 '합류'… 핀테크업계 희비 - 머니S
- '서세원 딸' 서동주, 캄보디아 도착… 장례 절차 논의 예정 - 머니S
- 여자친구 생겼나… 코요태 김종민 "내년에 결혼할 것' - 머니S
- 우회전 아직도 헷갈리세요? 경찰 "일단 멈추면 됩니다" - 머니S
- [영상] "하늘에 금반지가"… 희귀한 하이브리드 일식에 '환호성' - 머니S
- "갈비뼈가 선명" 현아, 과감한 언더붑 노출 - 머니S
- "어차피 죽을 목숨 참전하라" 러시아, 에이즈 죄수 전쟁 동원 - 머니S
-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공개에 적반하장 "영상 삭제하고 사과문 써라" - 머니S
- 강경준♥정우, 유치원 땡땡이 비밀 데이트 "훈훈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