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메리츠금융지주, 통합 출범… 코스피 첫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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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증시에 통합 출범하며 비은행계 대형 금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증권과 화재를 통합하고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서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메리츠증권 주식까지 마무리 되면 지난해 11월21일 화재·증권의 100% 자회사 편입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3사 통합 체제 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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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증권과 화재를 통합하고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서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750원(6.46%)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규 상장하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주식 수는 기존 결정된 주식교환 비율(1대 0.16)에 따라 3660만주 이상으로 메리츠금융의 시가총액은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란 자회사 주식을 지주 회사로 옮기고 이를 재원으로 지주회사의 주식을 자회사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1일 메리츠금융과 주식 교환을 거쳐 상장 폐지까지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메리츠증권 기존 주주들도 다음달 5일 메리츠금융 주식으로 교환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주식까지 마무리 되면 지난해 11월21일 화재·증권의 100% 자회사 편입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3사 통합 체제 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100% 자회사 편입의 기대효과는 ▲견조한 수익성과 유동성을 통한 재무 유연성 발휘 ▲증권의 딜소싱 역량과 화재의 장기투자구조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주주 간 이해상충 관계 해소 및 의사결정의 간소화를 효율적인 경영 체계 확립이다.
이를 통해 메리츠금융지주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연결순이익의 50% 주주환원 원칙)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3 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원칙을 방침으로 세웠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3년 이상 중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나로 통합된 메리츠금융은 연간 순익의 50%를 주주에 환원한다는 약속과 신속한 의사 결정과 투자 확대로 수익성을 키운다는 비전을 실현할 경우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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