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의 큰 그림' 대우조선 품은 한화...재계 6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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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재계 중심축이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의 '빅7'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자산규모가 크게 늘리는 데다가 방산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얻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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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재계 중심축이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의 '빅7'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의 경우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자산규모가 크게 늘리는 데다가 방산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얻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합 한화 공정 자산 90조↑...포스코 맹추격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공정위가 평가한 자산총액 기준 80.4조원으로 포스코(96.4조원)에 이어 재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1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재계 서열 38위인 대우조선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최종 승인이 나고 유상증자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당장의 순위 변화는 없다.
대우조선의 지난해 자산을 더해도 포스코에 5조원 가량이 못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대우조선 인수 후 한화를 포함한 상위 7개 그룹이 재계 '빅7' 구도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을 포함한 한화의 자산규모는 90조원을 훌쩍 넘으면서 지난해 기준 한화에 이어 재계 8위인 GS(76조8000억원), 9위인 HD현대(75조3000억원), 10위인 농협(67조원) 등 나머지 상위 10대 그룹과 자산 규모에서 큰 격차가 나기 때문이다.
■방산-에너지, 미래 먹거리 시너지 극대화 기대
무엇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수년 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집중 육성해온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에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역량을 대우조선의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회사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로 확고히 자리 잡을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의 '브릿지 기술'로 평가 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해상 생산 기술(FLNG)과 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 및 발전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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