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비 본 토트넘 팬들, 36살 베테랑 센터백 생일 축하글에 "제발 돌아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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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지금 수비진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던 얀 베르통언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베르통언의 생일을 축하했다.
베르통언은 아약스에서 활약하다 2012년 토트넘에 왔고 8년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토트넘 수비가 얼마나 엉망이면 떠난 지 3년이 된 노장 센터백을 그리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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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지금 수비진과 달리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던 얀 베르통언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베르통언의 생일을 축하했다. 1987년생인 베르통언은 4월 24일 36번째 생일을 맞았다. 베르통언은 아약스에서 활약하다 2012년 토트넘에 왔고 8년 동안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뛴 공식전만 315경기다. 떠난 지 3년이 됐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그를 잊지 않고 생일 축하를 해줬다.
댓글 반응은 생일 축하보다는 그리움이 가득했다. 직전 경기에서 있었던 1-6 패배 여파다. 23일 오후 10시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대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후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하는 충격적인 경기였다.
수비 문제가 컸다. 크리스티안 스텔레니 감독 대행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줄곧 썼던 3백 대신 4백을 들고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뉴캐슬을 꼭 잡아야 했기에 깜짝 카드를 활용한 것이었다.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선발 출전했고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사르는 시종일관 흔들렸고 두 센터백도 넋을 놓고 뉴캐슬 공격을 허용했다. 빠른 실점이 나오자 정신을 못 차렸다. 계속 뚫리면서 결국 21분 만에 5실점을 헌납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자 크리스 와들은 "토트넘은 난장판이다"고 혹평했고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역대 최악의 21분이다. 이 경기를 보러 돈을 주고 온 팬들에게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빈손 산체스를 급하게 투입해 3백으로 바꿨는데 1실점을 추가로 허용해 1-6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 수비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토트넘 팬들이 베르통언을 그리워 한 이유다. "토트넘이 있던 마지막 정상적인 센터백", "제발 돌아와달라", "돌아와서 로메로를 개조해 줘!" 등의 댓글이 있었다.
토트넘 수비가 얼마나 엉망이면 떠난 지 3년이 된 노장 센터백을 그리워하겠는가. 그만큼 토트넘 수비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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