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논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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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유출 문건을 통해 제기된 미국의 한국 정부 도청 가능성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거나 바이든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한미 동맹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의 관계는 단순히 안보 문제를 떠나 광범위하며, 무역과 기후변화 등 함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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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분명히 이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삼각 공조에 대해선 "일본과 함께 훌륭한 대화를 이어왔으며, 군사적 역량 측면에서 이는 한층 심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에서 삼각동맹 강화 문제도 물론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 5천만 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가운데 한 분"이라며 "이는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느 나라의 어떤 도움에도 감사한다"며 "우리는 거기에 등급을 매기지 않으며, 모든 나라는 스스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기업에 대한 대 중국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한국에도 동참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정상회담 의제에 반도체 등 분야에서 유연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방부 유출 문건을 통해 제기된 미국의 한국 정부 도청 가능성이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거나 바이든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한미 동맹을 심화하고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의 관계는 단순히 안보 문제를 떠나 광범위하며, 무역과 기후변화 등 함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만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방미하는 윤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할 것"이라며 "이번 방미는 강철 같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며, 한미 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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