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여성 전성기 발언’ 앵커 퇴출…계약종료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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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여성의 전성기는 40대까지"라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앵커 돈 레몬(57)을 사실상 퇴출했습니다.
레몬은 최근 8년간 CNN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지난 2월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의 '75세 이상의 정치인 정신 능력 검사 의무화' 발언을 비판하던 중 "여성은 20~30대, 혹은 40대가 전성기"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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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이 "여성의 전성기는 40대까지"라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앵커 돈 레몬(57)을 사실상 퇴출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CNN은 최근 성명을 통해 레몬과의 계약 종료 사실을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레몬도 트위터에 "17년간 CNN에서 일했는데 경영진 중 누구도 내게 먼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레몬은 최근 8년간 CNN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지난 2월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의 '75세 이상의 정치인 정신 능력 검사 의무화' 발언을 비판하던 중 "여성은 20~30대, 혹은 40대가 전성기"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당시 여성 공동 진행자가 이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레몬은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레몬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사과했지만,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CEO)가 "조직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분노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몬의 성차별 발언이 CNN 경영진의 계약 종료 결정에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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