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1분기 '깜짝 실적'…"가격 올려도 수요 강력"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25.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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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을 감행한 코카콜라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09억6천만달러(약 14조6천억원), 주당 순익은 6.25% 증가한 0.68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여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역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가격 인상이 수요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측은 “코카콜라 음료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분기 중 12%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 및 환율 변화의 영향을 제외한 코카콜라 판매량은 분기 중 3% 성장했습니다.

북미 지역의 물량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수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카콜라는 2023년 회계연도 매출과 조정주당순익 전망도 기존 그대로 고수했습니다. 매출은 3~5%, EPS 4~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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