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상하이 생산 차량 캐나다서 판매…가격 낮아져"

임미나 2023. 4. 2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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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판매할 차량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캐나다에 수출할 모델Y 차량을 최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2분기 생산 목표량은 약 9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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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중국산 테슬라, 북미 수출 첫 사례"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판매할 차량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캐나다에 수출할 모델Y 차량을 최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2분기 생산 목표량은 약 9천대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자사 웹사이트에 캐나다 고객을 대상으로 더 저렴한 버전의 모델Y를 판매한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실제 판매가 이뤄지면 중국산 테슬라를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는 테슬라가 자사의 생산공장 중 비용 효율이 가장 좋은 곳의 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테슬라는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해 11월에도 테슬라가 중국산 제품을 북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보도 내용이 "틀리다"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최근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올해 자본 지출 예상액을 지난 1월 밝힌 수치보다 10억 달러 늘린 70억달러(약 9조3천450억원)로 제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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