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70m 폭풍 드리블… 첫 멀티골 꽂았다
김배중 기자 2023. 4. 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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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렸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라리가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첫 번째 한국 선수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 뒤 이강인을 두고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 선수만 언급하는 건 불공평하지만 이강인은 골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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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 동점골-쐐기골
헤타페 울리고 10위로 팀 이끌어
“오늘의 왕, 승리 설계자” MVP에
애스턴빌라 등 이적설 점점 확산
헤타페 울리고 10위로 팀 이끌어
“오늘의 왕, 승리 설계자” MVP에
애스턴빌라 등 이적설 점점 확산
‘슛돌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렸다. 특히 두 번째 골은 70m가량 공을 몰고 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만들어낸 ‘원더 골’이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강인을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4일 헤타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이 리그 103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멀티 골이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1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팀 동료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문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이날 두 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 안까지 약 70m를 단독 드리블로 질주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상대 선수가 전력으로 뒤를 쫓았지만 공을 몰면서 달리는 이강인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린 뒤 오른손 검지로 인중을 문지르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강인은 “누나 보라고 한 세리머니다. 누나는 항상 나한테 골을 넣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라리가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첫 번째 한국 선수다. 이번 시즌 리그 4, 5호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도움 4개를 포함해 공격포인트를 9개로 늘렸다. 마요르카가 리그 8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이강인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또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은 그냥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를 ‘승리의 설계자’라고 표현했다. 마요르카는 구단 소셜미디어에 이강인 사진을 올리면서 ‘킹(king)’이라고 표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이날 활약을 다루면서 “위대한 주인공이었다.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고 헤타페 수비에 큰 골칫거리를 안겼다”며 “70m 이상을 달린 뒤 골로 멋진 밤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 뒤 이강인을 두고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 선수만 언급하는 건 불공평하지만 이강인은 골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승리한 마요르카는 승점 40(11승 7무 12패) 고지에 오르며 10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24일 헤타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이 리그 103번째 경기 만에 기록한 멀티 골이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1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팀 동료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골문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이날 두 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 페널티 지역 안까지 약 70m를 단독 드리블로 질주한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상대 선수가 전력으로 뒤를 쫓았지만 공을 몰면서 달리는 이강인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린 뒤 오른손 검지로 인중을 문지르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강인은 “누나 보라고 한 세리머니다. 누나는 항상 나한테 골을 넣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라리가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첫 번째 한국 선수다. 이번 시즌 리그 4, 5호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도움 4개를 포함해 공격포인트를 9개로 늘렸다. 마요르카가 리그 8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이강인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또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은 그냥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를 ‘승리의 설계자’라고 표현했다. 마요르카는 구단 소셜미디어에 이강인 사진을 올리면서 ‘킹(king)’이라고 표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이날 활약을 다루면서 “위대한 주인공이었다. 마요르카의 모든 공격을 조율했고 헤타페 수비에 큰 골칫거리를 안겼다”며 “70m 이상을 달린 뒤 골로 멋진 밤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 뒤 이강인을 두고 “자신의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 선수만 언급하는 건 불공평하지만 이강인은 골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프턴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승리한 마요르카는 승점 40(11승 7무 12패) 고지에 오르며 10위에 자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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