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기회’ NPL투자 전문가가 돼 보십시오
“요즘은 금융회사가 소유한 부실채권(NPL·Non Performing Loan)을 대부업체를 끼고 간접적으로 채무 인수하는 방식으로 할인 매입한 뒤 해당 채권에 딸린 담보 부동산을 경매로 직접 낙찰받는 방법이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1순위 배당으로 원금 회수와 함께 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매각이나 개발 등 출구전략을 잘 세우면 수익은 수억원대까지도 치솟습니다.”(오수근 파워자산관리NPL 자문교수)
요즘 ‘불황을 먹고 자란다’는 NPL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위기가 본격화하고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시행사가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NPL은 법적으로 개인이 직접 매입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업체를 끼고 대위변제나 채권인수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다. 30년 이상 NPL에 투자한 오 교수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NPL을 대위변제로 취득해 경매 진행한 후 배당받는 방법, 상가나 오피스텔 담보부 NPL을 채무인수 방식으로 할인 매입 후 스스로 경매 낙찰받은 뒤 매각해 차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채무인수는 담보물에 딸린 법적 관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출구전략을 세워야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은 올릴 수 있다.
오 교수는 “NPL 투자자가 대출원금 6억5000만원 정도인 오피스텔 담보부 NPL을 4억1000만원에 할인 매입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후 경매에 부쳐 3차 유찰 후 5억원에 낙찰받아 결과적으로 9000만원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고 했다. 채권자가 1순위 근저당권을 갖고 있고 낙찰가가 채권 최고액보다 높기 때문에 가능했다.
땅집고 아카데미는 NPL 투자를 준비하는 업계 종사자나 경매 이후 출구 전략이 필요한 투자자를 위해 ‘NPL 실전 투자 전문가 과정’을 오는 5월10일 개강한다. 총 5회로 진행하며 케이스 스터디 중심이다. 국내 최고 NPL투자 전문가들이 NPL 시장 동향, 실전 투자 성공·실패사례, 출구 전략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수강료는 300만원이며 이달 23일까지 조기 등록하면 30만원 할인한다. 땅집고M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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