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러리 “공화당, 푸틴·시진핑에 놀아난다”…부채한도 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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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공화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이 같은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경제와 미국의 신뢰를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합의에 반대하는 공화당 지도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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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공화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이 같은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경제와 미국의 신뢰를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합의에 반대하는 공화당 지도부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달러의 중심적인 역할을 고려할 때 우리의 채무 불이행(디폴트)은 세계적인 금융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공화당이 민주당 정권일 때만 부채한도 증액에 반대해 홍역을 치렀던 과거 경험을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오늘날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리스크가 훨씬 커졌다"면서 "부채 한도를 둘러싼 다툼은 미국의 신뢰와 달러 패권을 약화함으로써 시진핑과 푸틴의 이익을 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극한 대치가 '미국의 민주주의는 구제불능'이라는 권위주의 정권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도 비판의 근거로 인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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