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의 몰락'…파산보호 신청 BB&B 주가 30%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
BB&B는 그간 별 다른 이유 없이 주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의 대명사로 불렸다.
이날 주가 폭락은 BB&B가 주말 사이 미국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탓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고 있다. 경영난 끝에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다. BB&B는 그간 별 다른 이유 없이 주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의 대명사로 불렸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BB&B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86% 폭락한 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0.1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가 폭락은 BB&B가 주말 사이 미국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탓이다. BB&B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말 기준 44억달러(약 5조8500억원)의 자산과 52억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실적 악화로 경영난을 겪었던 BB&B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주식 매각으로 3억달러를 조달해야 하지만, 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BB&B는 게임스톱, AMC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불렸다. 지난 2021년 1월 말 당시 밈 광풍과 함께 주당 35달러 이상 폭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폭락을 거듭했다. 급기야 지난달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페니 스톡’(penny stock·저가의 투기형 주식)으로 전락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처 없다"...'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선택 이유 밝혀
- 윤 대통령 “김건희 만나 늦은 나이에 결혼, 가장 큰 행복”
- 경북 경산 돼지 사육시설서 화재…4000여 마리 폐사
- 김주애 명품 벗었지만…"보면 언짢고 거북해" 뿔난 北주민들
- 알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 '통장 협박' 의심하세요
- "넘어졌다"...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도 감싼 어머니
- 이재명 "尹, 日화이트리스트 복원…선물주고 뺨 맞나"
- [르포]"사람 죽어야 대책 만드나"…인천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가보니
- 男교사가 男제자 성기 툭 치면 어떤 처벌받을까?
- 버벌진트·브브걸 민영, 2년 교제 후 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