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 고금리에 이자이익 1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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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우리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8392억원)보다 721억원(8.6%)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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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우리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8392억원)보다 721억원(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측은 이자이익에 대해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3bp(1bp는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며 비이자이익에 대해서는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충당금 등 그룹 대손비용 전입액은 2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최근 당국의 충당금 확대 주문을 받아들인 결과로 보인다. 우리금융 측은“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우리종합금융 8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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