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암호 화폐 세탁' 북한인 첫 동시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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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1명을 동시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암호화폐 세탁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조선광선은행 소속 심현섭을 미국과 함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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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1명을 동시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암호화폐 세탁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조선광선은행 소속 심현섭을 미국과 함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심현섭은 해외에 불법 체류하면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북한 IT 인력이 벌어들인 암호화폐를 포함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불법 자금을 세탁하고 이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심현섭을 비롯한 3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중국 및 홍콩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외거래(OTC) 가상화폐 트레이더 입니다.
한미가 북한과 관련해 동일한 대상을 동시에 독자 제재하는 건 2016년 12월 고려항공 등을 겨냥한 이후 6년4개월 만입니다.
사이버 분야에선 처음으로,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돈줄로 떠오른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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