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맨시티 이길 수 있다는 증거 있다!"…텐 하흐의 '미친 자신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사상 최초의 더비가 성사됐다. 바로 '맨체스터 더비'다.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대망의 결승은 FA컵 역사상 최초의 '맨체스터 더비'로 열리게 됐다. 결승은 오는 6월 3일 펼쳐진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결승 진출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그는 결승 진출이 확정된 후 "어려운 경기였다. 팬들에게 멋진 전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슬아슬했지만 맨유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유 선수들의 의지는 강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매우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결승 상대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현재 유럽 최강호 중 하나다. 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리고 FA컵까지,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들이 두렵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미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원한다. 맨유는 맨시티를 이길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증거는 바로 지난 1월 14일 열린 EPL 경기였다. 당시 맨유는 맨시티 그릴리쉬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쟁취했다. 이 경기가 바로 맨시티를 잡을 수 있다는 텐 하흐 감독 자신감의 처음이자 끝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1월 더비에서 맨유가 선보인 경기는 정말 완벽한 경기였다. 우리가 다시 한번 그런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맨시티를 다시 잡을 수 있다. 우리는 다시 그렇게 가야 한다. 맨유의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더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