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경제적 의논必·졸혼도 생각" 10년 째 대화 단절 부부에 뼛골 조언 ('결혼지옥')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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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대화 없는 부부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10년 째 대화가 단절된 채 벽을 쌓아온 중년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집 안에 남편이 방치해둔 골프채와 자전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 대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만약 노력해도 안된다면 졸혼을 고려해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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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오은영 박사가 대화 없는 부부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10년 째 대화가 단절된 채 벽을 쌓아온 중년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음악줄넘기 강사 수업에 퀵서비스에 택배까지 겸하며 하루 8시간 꼬박 일하고 귀가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인사만 할 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은 다녀와서 수고했다 이런 얘기 한 마디도 없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아닌 아들과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아들이 격려나 위로를 해준다. 아들의 한 마디에 힘들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은 엄마 옆에 붙어서 함께 요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남편은 두 사람 사이에 쉽게 끼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불만 중 하나는 가사분담이다. 전혀 안 돼 있고 아이도 독박육아로 키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지금은 내가 일하지 않은 부분들만 나왔다. 청소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청소도 정해줘서 하기 시작했다. 6개월 전부터 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저녁을 먹은 후 또 다시 줄넘기 교실로 출근했다. 아내는 "강사 선생님들끼리 연습을 하러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 아내는 밤 12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내는 쉬지 않고 사이버 대학 강의를 들어 그야말로 빈틈없이 꽉 찬 시간을 보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는 집 안에 남편이 방치해둔 골프채와 자전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은 "하고 싶은데 의사 선생님이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5년 전에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 한 시간 이상 앉아있기 힘들며 저리는 통증 때문에 잠자는 것도 힘들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다가 발작을 한 적이 있다. 아내가 소리를 질러서 봤더니 입에서 피가 흘렀다. 그래서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내 역시 자궁경부암 1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고 회복도 채 되지 않은 채 생활비 때문에 3주만에 줄넘기 수업을 나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 대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만약 노력해도 안된다면 졸혼을 고려해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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