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장 행복한 기억? 아내 만나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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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진행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마침내 아내를 만나 50대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90분간의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나이 들어서 늦게, 50(세)이 다 돼서 제 아내(김건희 여사)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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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00년 전 일 갖고 일본에 사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진행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마침내 아내를 만나 50대의 늦은 나이에 결혼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90분간의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을 묻는 질문에 “나이 들어서 늦게, 50(세)이 다 돼서 제 아내(김건희 여사)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WP는 “윤 대통령이 51세에 결혼했는데, 이처럼 늦은 결혼은 한국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소개했다.
WP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예술 전시회사를 설립한 경영자 출신”이라며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미술사와 미술관에 대한 일상적인 관심을 통해 연결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 내외에는 아이가 없지만, 6마리의 개와 5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며 “대부분 구조된 유기견·유기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WP와 인터뷰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에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유럽은 지난 100년간 수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전쟁 당사국끼리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WP는 윤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한 결정에 관해 상세히 언급했다고 전했다. WP는 윤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 기간 그 취지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불안 문제가 너무 긴급한 사안이기에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미룰 수 없었다면서 이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절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인터뷰 과정에서 언급했으나 WP 기사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해 이례적으로 기자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주의라는 정신에 비춰봤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끼리는 과거사 문제든 현안 문제든 소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한 대목이다. “저는 선거 때 국민들한테 이걸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부분도 추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 소개 외에 별도의 설명 자료를 배포해 윤 대통령의 ‘100년 전의 일’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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