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OVESOME 페스티벌’···2만5000 관객 동원
‘2023 LOVESOME(러브썸) 페스티벌’이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서울 잠시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가 됐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가을에 개최 되었다가 올해 다시 따뜻한 봄을 돌아왔다. 러브썸 페스티벌은, 봄, 음악, 책이라는 기본 콘셉트에 전년도 화제가 됐던 책을 부제로 책의 콘셉트가 더 해진다. 올해는 100만 독자가 선택한 김호연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선정되어 공연 포스터로부터 무대, 영상,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콜라보가 진행이 됐다.
5회차를 맞은 러브썸 페스티벌은 예스24 창립24주년을 맞아 대형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커진 스케일과 풍성한 라인업으로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러브썸 페스티벌은 멜로망스와 적재, 소란, 로이킴, 정승환과 같은 페스티벌 라인업뿐만 아니라 가호, 에이티즈, 비투비와 같은 KPOP 선두주자들을 내세우며 신선한 조화를 보여줬다.
다양한 라인업은 12시부터 시작된 공연이 밤 10시가 되어 끝날 때까지 떠나는 관객 없이 객석을 빼곡히 채우고 싱어롱과 함성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23일은 몽환적인 음색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싱어송 라이터 미스피츠 무대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연이어 무대에 오른 가호는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OST ‘시작’과 함께 블랙핑크의 ‘Shut Down’ 커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비투비와 정승환은 곧 공개될 미공개 곡들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승윤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 는 말과 함께 “러브썸 페스티벌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곡이 있음에도 주경기장이기 때문에 센 음악들을 가져왔다”며 풀파워악셀로 달려 보겠다는 포부를 남기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러브썸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엑소 백현이 장식했다. ‘Candy’로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집해제 이후 처음 홀로 서는 무대이자 첫 페스티벌 무대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백현의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백현은 “페스티벌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다. 많은 분들께서 제가 오프라인으로 라이브 하는걸 보고 싶어 하셨을 것 같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는 순간들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 라며 러브썸 페스티벌 참가 소감을 전했다. “늦은 시간까지 저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이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과 함께 백현은 ‘놀이공원’을 끝으로 이 날 공연을 마무리 했다.
앞서 22일은 xikesrs(싸이커스), 김호연 작가, 다나카, 터치드(TOUCHED), Lacuna(라쿠나), ATEEZ(에이티즈), 하현상, 멜로망스, 적재, 이적이 무대를 꾸몄으며, 23일에는 미스피츠(msftz), 헤이맨, 가호, 비투비(BTOB), 소란, 유채훈, 로이킴, 정승환, 이승윤, 백현까지 20팀의 화려한 라인업이 무대를 채웠다.
첫날은 신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차세대 인기 아티스트 xikers(싸이커스),가 포문을 열었다. 두 번째 무대는 진행자로 나선 다나카와 함께 김호연 작가의 북 콘서트가 진행됐다. 김호연 작가는 많은 청춘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과 함께 러브썸 페스티벌에 참여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특유의 성량과 음색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적의 무대였다.
‘다행이다’와’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과 같은 명곡들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이적은 마지막으로 신나는 세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역시는 역시다’ 라는 말과 함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무대로 러브썸 페스티벌의 첫 날을 꽉 채우며 마무리 지었다.
또, 자연과 책이 만나는 페스티벌이라는 컨셉에 맞는 이벤트존과 포토존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에서 키 컬러를 따온 페스티벌 곳곳의 디자인은 4월 화창한 날씨와 잘 어울렸다.
알록달록한 분위기의 예스24존은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고, 자유롭게 책을 가져가고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도서관도 마련했다.
다양한 체험뿐만 아니라 구매도 할 수 있는 플리마켓, ‘불편한 편의점’에 등장하는 ‘올웨이즈 편의점’, 햇빛을 피하고 쉬면서 음심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점 파라솔 구역의 테이스티존이 마련됐다.
책에서 주인공 ‘독고’가 삶에 지친 손님에게 내어 준 ‘소주대신 옥수수수염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입장 관객에게 옥수수수염차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예스24, 인넥스트트렌드 지니뮤직이 공동 주최한 ‘2023 LOVESOME 페스티벌’은 2만5천명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남기고 ‘내년 2024년에 만나요” 라는 문구와 함께 또 다른 기대와 설렘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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