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징계 복귀' 그린, 얄미울 정도로 압도적 존재감 과시

이규빈 2023. 4. 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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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그린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6-125로 승리했다.

다행히 골든스테이트가 그린 없이 3차전을 승리하며 별다른 말없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여전히 골든스테이트는 불리한 입장이었다.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출전한 그린은 등장하자마자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조율하며 동선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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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그린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6-125로 승리했다. 1점차의 천금 같은 승리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며 5차전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스테판 커리(32점 4어시스트), 클레이 탐슨(26점 3어시스트)의 쌍포가 불을 뿜었고 조던 풀(22점 4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18점 8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바로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그린은 2차전에서 도만티스 사보니스를 발로 밟는 비매너성 반칙을 저지르며 플래그런트 파울2를 받고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팀의 핵심, 그린이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을 내주게 됐다. 여기에 경기 후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으며 팀에 민폐를 끼쳤다.

다행히 골든스테이트가 그린 없이 3차전을 승리하며 별다른 말없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여전히 골든스테이트는 불리한 입장이었다. 홈에서 펼쳐지는 4차전을 승리하지 못한다면 탈락 위기에 놓여 5차전 새크라멘토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복귀한 그린의 활약은 일품이었다. 그린은 이날 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팔방미인다운 활약을 펼쳤다. 그린은 알다시피 기록 그 이상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기록 역시 화려했다.

놀라운 점은 그린의 자유투 성공률이다. 그린은 이날 6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그린의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71.3%였다. 그린의 집중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출전한 그린은 등장하자마자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조율하며 동선을 정리했다. 그린의 지휘 아래 골든스테이트는 훨씬 매끄럽게 공격을 작업했다.

또 수비에서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그린은 자신이 발길질했던 사보니스를 철저하게 봉쇄했고 스크린 후 스위치되는 상황에서 디애런 팍스와 같은 새크라멘토의 가드들을 상대로 완벽한 대응을 보였다. 이날 그린 수비의 백미는 바로 4쿼터 1분 40초를 남기고 124-121로 앞선 상황에서 사보니스의 슛을 블록하는 장면이었다. 만약 이 득점이 성공했으면 경기 결과는 바뀌었을 것이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만약 그린이 결장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코치진을 가졌다. 우리는 문제 없다. 그냥 쉬고 하던 대로 하면 승리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크라멘토 팬들 입장에서는 그린이 정말 얄미울 것이다. 비신사적 반칙을 하고 징계에서 돌아와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새크라멘토가 2연승으로 시작했으나 골든스테이트가 2연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두 팀은 홈에서 전승, 원정에서 전패했다. 2-2로 대등한 상황, 5차전은 27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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