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교민들, 사우디 거쳐 내일 서울공항 도착”

우한솔 2023. 4. 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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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단 내 잔류를 희망한 우리 교민 1명을 제외한 28명 전원이 수단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오늘(24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 내 우리 국민 철수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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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단 내 잔류를 희망한 우리 교민 1명을 제외한 28명 전원이 수단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오늘(24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 내 우리 국민 철수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동 인원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한 명을 제외한 수단 체류 국민 전원으로, 임 차장은 "(군용기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해,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한 뒤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차장은 "제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한국행을 희망하는 26명은 내일(25일) 오후 4시쯤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두 명은 제다에 머무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한국에 도착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 교민 철수 지원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교민 전원 위험 지역 벗어나"

임 차장은 이번 교민 철수 지원 작전명을 '프라미스(promise)'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10여 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작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와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특전 부대 경호 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조태용 안보실장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고 사의를 표하는 한편, "현지에 체류 중인 일본인 수 명도 우리와 동행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않을 것"

정부는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임 차장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 새벽부터 상황 점검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정부는 교민들의 철수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 군 수송기 C-130J를 이륙시켰고, 지난 22일에는 오만 살랄라 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시켰습니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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