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10년 째 대화 단절 부부... 아내 “눈 마주치고 싶지 않아”

‘오은영 리포트’.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결혼지옥’ 대화가 단절된 가방 부부가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0년째 집안에서 대화 없이 남처럼 지내는 중년 부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부부는 전날 크게 싸우기라도 한 듯 서로 시선을 피하며 조용히 아침을 맞이했다. 남편은 아내가 차려둔 사과를 조용히 먹었고, 아내는 조용히 집안일만 했다. 그 모습을 본 하하는 “숨막힌다. 분명히 집에 사람이 있는데 대화가 없다”며 놀라기도.

아내는 “점점 대화가 사라진 것 같다. 그러니까 저는 별로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다. 밉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말을 섞기도 싫을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도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대화가 너무 오래 없었다. 거의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는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