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고마웠다 사랑했다"···불법 '누누티비' 추모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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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누누티비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추모사이트가 등장했다.
이는 누누티비 추모를 위한 사이트로 운영자는 "누누티비는 인기 있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에 있는 모든 예능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시청할 수 있었다. 쉽고 간편하게 최신 콘텐츠부터 옛날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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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한 가운데 누누티비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추모사이트가 등장했다.
23일 OT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뉴누티비(NEWNOO)’라는 사이트가 생성됐다. 이는 누누티비 추모를 위한 사이트로 운영자는 “누누티비는 인기 있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에 있는 모든 예능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시청할 수 있었다. 쉽고 간편하게 최신 콘텐츠부터 옛날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OTT에서 하는지 헷갈리지만 않는다면 부끄러울 일 없이, 현재 유행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하고 대화를 가능하게 해줬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심지어 심슨가족, 6시 내고향, 고전 명작 영화까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깔끔한 유저인터페이스 속 방대한 자료뿐만이 아니라 3배까지 지원되는 재생 속도에 꽤 괜찮은 화질, 그에 걸맞은 로드 속도,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배너 광고. 얇은 지갑을 지켜주고 공감대를 만들어줬던 누누, 고마웠다 사랑했다”라며 “누누의 빈자리를 채울 자신 있는 분을 기다린다”고도 했다.
끝으로 사이트에는 “아래의 추모 공간에 추모 한마디의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202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무단으로 스트리밍해 문제가 됐다.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 왔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을 차단하고 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자 누누티비는 결국 14일 0시 서비스 종료했다.
계정 폐쇄를 선언한 지 사흘만인 17일 텔레그램에는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는 공지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다음날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채널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이후 누누티비 관련 사칭 텔레그램 채널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재오픈 계획은 일절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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