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서 어제부터 총 13차례 지진 반복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4일) 저녁 9시 41분쯤 동해시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9분 뒤인 9시 50분께는 동해시 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어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해역에서는 어제(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 4차례를 포함해 총 13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반복되는 동해시 북동쪽 해역은 지난 2019년 4월 19일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는 등 지진이 계속 있던 곳입니다. 실제 동해시 북동쪽 58㎞ 해역을 기준으로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32차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시 북동쪽 해역은) 꾸준히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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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