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절대 회피·도망가지 않아. 檢, 오늘이라도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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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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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당원 여러분 심려 끼쳐 송구"
프랑스에서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서민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불러 주변을 돌기 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단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며 "제가 귀국한 이유도 뭘 도피해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출국할 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학교와 공식 계약을 통해 갔는데 제게 꼭 그런 식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오늘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당초 7월쯤 마칠 예정이던 체류 일정을 급히 조정, 탈당 및 상임고문 사퇴 선언과 함께 이날 조기 귀국했다.
귀국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민주당 안팎의 비판 여론 속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총회 차원에서도 송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촉구했고, 당 내 출당 등 엄중 조치론까지 무게 있게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향후 송 전 대표는 이른바 의혹 관련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송 전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파리 기자회견에서 후보 일정의 빠듯함을 말하면서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에게서 관련 보고를 받은 기억이 없단 취지로 주장했으며 '정치 탄압'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 한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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