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급 폭풍 질주’ 이강인, 라리가 30R 베스트 일레븐 ‘3관왕’ 달성

김환 기자 2023. 4. 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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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베스트 일레븐 3관왕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맹활약 덕에 다수의 매체에서 선정하는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사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라리가 사무국도 이강인의 이름을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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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강인이 베스트 일레븐 3관왕을 달성했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수 양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11분에는 압박에 성공해 상대로부터 공을 탈취한 뒤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한 데에 이어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단독 돌파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동료에게 공을 넘기는 대신 공을 몰고 앞으로 질주했다. 하프라인 밑에서부터 상대 문전까지 올라간 이강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3년 전 손흥민이 생각나는 득점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약 70m를 질주한 뒤 득점을 터트렸는데,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당해 가장 멋진 득점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헤타페전에서 이강인이 만들어낸 득점 역시 60m에서 70m 사이의 거리를 질주한 뒤 기록한 득점으로, 마치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맹활약 덕에 다수의 매체에서 선정하는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사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점 8.6점을 부여,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이강인을 베스트 일레븐에 뽑았다.


라리가 사무국도 이강인의 이름을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명단에 올렸다.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욘 몬카욜라 등과 함께 이번 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라리가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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